오키나와 4박 5일 가족여행, 이보다 완벽할 순 없다! 알찬 일정표 대공개! (feat. 아이와 함께)
따뜻한 햇살과 에메랄드빛 바다, 맛있는 음식까지! 가족여행의 성지, 오키나와로 떠나시는군요! ✈️ 하지만 막상 여행 계획을 세우려니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시죠?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신경 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실제 오키나와 4박 5일 가족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하는 알찬 일정표를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렌터카를 이용해 오키나와의 북부, 중부, 남부를 모두 둘러보는 코스로, 여러분의 오키나와 여행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여행 가기 전, 꿀팁 대방출! (오키나와 여행 준비물 & 노하우)
- 렌터카는 필수! 미리 예약하세요: 오키나와는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가 훨씬 편리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더욱 그렇죠. OTS렌트카 등 유명 업체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토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를 4일 동안 약 15만 원에 이용했어요! 연비도 좋아서 주유비도 절약했답니다.)
- 숙소는 동선 따라 센스있게!: 오키나와는 길쭉한 섬이라 이동 거리가 꽤 됩니다. 북부, 중부(아메리칸 빌리지 근처), 남부(나하 시내) 등 여행 동선에 맞춰 숙소를 예약하면 이동 시간을 줄이고 체력을 아낄 수 있어요.
- 오키나와 맛집, 미리 찜해두세요: 라멘, 스시, 오키나와 소바 등 오키나와에는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아요! 인기 맛집은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미리 검색해서 리스트를 만들어두면 좋겠죠?
- 편의점, 생각보다 훌륭해요!: 일본 편의점은 정말 신세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 빵, 간식 등이 있어서 아침 식사나 간단한 요기를 해결하기에 안성맞춤이에요.
- 아이와 함께라면? 이 점은 꼭!: 츄라우미 수족관, 어린이 왕국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지를 일정에 포함하고, 쇼핑몰 내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낮은 높이의 자판기나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을 적극 활용하세요.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 일정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오키나와 4박 5일 가족여행 일정을 떠나볼까요?
1일차: 설렘 안고 오키나와 도착! 남부 나하 시내에서 시작하는 여정
- 오후: 드디어 오키나와 나하 공항 도착!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렌터카를 바로 인수할 수도 있지만, 저희 가족은 첫날은 나하 시내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만약 가족 중 일부가 먼저 도착해 있다면 모노레일을 타고 약속 장소(류보백화점 앞이나 국제거리 등)로 이동합니다.
- 저녁: 국제거리에 위치한 호텔에 체크인하고 짐을 풀어요. 잠시 숨을 고른 후, 오키나와의 명동이라 불리는 국제거리를 구경하며 저녁 식사를 합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와 맛집들이 즐비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2일차: 렌터카 픽업! 중부를 거쳐 북부 맛집 탐방까지!
- 오전: 오모로마치역 T갤러리아 내 OTS렌트카에서 예약해둔 렌터카를 수령합니다. 국제면허증과 여권, 예약 확인증을 잊지 마세요!
- 점심: 차를 받자마자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러 이유마치 수산시장으로 향합니다! 싱싱한 새우회, 참치회, 다양한 초밥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날씨가 좋다면 근처 트로피컬 비치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거나, 차 안에서 간단하게 해결해도 좋습니다. (저희는 비가 와서 차 안에서 먹었는데, 그것도 나름 운치 있었어요!)
- 오후: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제 오키나와 북부로 이동합니다. 북부 지역 호텔에 체크인하고 잠시 휴식을 취해요.
- 저녁: 오키나와 북부 맛집으로 소문난 단보라멘에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이곳은 면 굵기와 익힘 정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 저녁 식사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인근 마트에 들러 간단한 간식거리와 다음 날 아침에 먹을 것들을 구입합니다.
3일차: 오키나와 북부 핵심 완전 정복! 눈호강 & 입호강 힐링 데이
- 오전: 아침은 전날 마트에서 사 온 빵이나 편의점 음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숙소 조식을 이용합니다.
- 오전: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세소코 비치에 잠시 들러 발도 담그고 사진도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세요.
- 오전 ~ 점심: 오키나와 여행의 하이라이트! 해양박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츄라우미 수족관은 필수 코스! 거대한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귀여운 듀공과 박진감 넘치는 돌고래 쇼도 놓치지 마세요!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동선을 짜면 효율적입니다.)
- 점심: 해양박공원 근처 맛집인 코코식당에서 점심을 먹어요. 닭육수로 맛을 낸 오키나와 소바와 닭고기 덮밥인 닭밥(카시와메시)이 일품입니다.
- 오후: 점심 식사 후에는 비세자키 후쿠기 가로수길을 산책합니다. 초록빛 후쿠기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시원하고 운치 있는 길이에요. 자전거를 대여해서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 오후: 가로수길 입구에 있는 예쁜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시원한 우유빙수나 오키나와 특산물인 흑설탕으로 만든 흑설탕빙수를 맛보며 더위를 식힙니다.
- 오후: 돌아오는 길에 미치노에키 쿄다 휴게소에 들러 오징어튀김, 해초튀김 등 오키나와 명물 간식을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다양한 특산품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저녁: 이제 중부 아메리칸 빌리지 선셋 비치 근처 호텔로 이동하여 체크인합니다.
- 저녁: 아메리칸 빌리지 내에 있는 회전초밥 맛집 하마스시에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이곳은 로봇 페퍼가 자리 안내를 해줘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스시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저녁 식사 후: 호텔 사우나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거나, 아메리칸 빌리지 야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4″일차: 오키나와 중부 매력 탐험! 쇼핑과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 오전: 호텔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선셋 비치를 따라 가볍게 아침 산책을 즐겨보세요. 상쾌한 바닷바람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해줍니다.
- 오전: 오키나와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이온몰에서 본격적인 쇼핑 타임!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기념품 샵, 맛집 등이 모여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아이들 장난감이나 옷, 그리고 한국보다 저렴한 일본 제품들을 득템할 수 있는 기회!
- 오후: 쇼핑을 마쳤다면 이제 아름다운 바다 위를 달리는 해중도로 드라이브를 즐길 차례입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이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거예요.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 점심: 해중도로를 지나 도착한 누치마스 소금공장에 들러 다양한 종류의 소금을 구경하고, 소금 아이스크림도 맛보세요. 바로 옆에는 절벽 아래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카후반타(행복 절벽)가 있는데, 이곳에서 이온몰에서 미리 사 온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근처 미야기 공원도 피크닉 장소로 좋습니다.)
- 오후: 다시 중부로 돌아와 이온몰 라이카무점을 방문합니다. 이곳에는 거대한 수족관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오키나와 명물 블루씰 아이스크림의 소금맛도 꼭 한번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단짠단짠의 매력에 빠지실 거예요!
- 저녁: 아메리칸 빌리지로 돌아와 자유롭게 저녁 식사를 합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멘집 등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저희는 교토 라멘을 먹었는데,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어요!) 식사 후에는 반짝이는 아메리칸 빌리지의 야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겨보세요.
- 저녁 식사 후: 호텔로 돌아와 사우나를 하거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5일차: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부 해변에서의 마지막 힐링 & 출국 준비
- 오전: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아메리칸 빌리지 주변을 가볍게 조깅하거나 산책하며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 오전: 호텔에서 맛있는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짐은 차에 실어두세요.
- 오전: 나하 시내로 돌아가기 전, 남부에 위치한 아라하 비치에 잠시 들러 가볍게 물놀이를 하거나 해변을 거닐며 마지막 오키나와 바다를 느껴봅니다.
- 점심: 아름다운 바다색을 감상할 수 있는 치넨미사키 공원에 들러 멋진 풍경을 눈에 담습니다. 근처 현지 식당에서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스키야에서 규동을 먹었어요.)
- 오후: 출국 전 마지막 쇼핑! 애플타운이나 국제거리 등에서 못다 한 기념품 쇼핑을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담 프라모델이나 캐릭터 상품 등을 구입하기 좋아요.
- 오후: 이제 아쉽지만 렌터카를 반납할 시간입니다. 반납 전 주유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하이브리드 차량 기준으로 4박 5일 동안 약 23,000원 정도 주유비가 나왔어요.)
- 오후: 렌터카를 반납하고 나하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수속을 밟습니다. 즐거웠던 오키나와 가족여행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여행을 마치며…
어떠셨나요? 오키나와 4박 5일 가족여행, 이 정도면 정말 알차고 완벽하지 않나요? 물론 이 일정은 예시일 뿐, 가족의 취향과 아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자유롭게 변경 가능합니다. 각 관광지의 운영 시간이나 입장료 등은 방문 전에 꼭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것이 좋고요.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이 최고의 여행을 만드는 비법이랍니다!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오키나와 가족여행 계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오키나와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