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 에메랄드빛 바다, 독특한 문화와 맛있는 음식까지!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는 사계절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비행시간도 짧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해외여행 초보자분들께도 강력 추천하는 곳인데요. 하지만 막상 여행을 준비하려고 하면 어디부터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키나와 3박 4일 추천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오키나와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이 코스만 따라오시면 알찬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핵심 명소 위주로 구성했어요. 렌터카 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자, 그럼 저와 함께 설레는 오키나와 여행을 떠나볼까요?

오키나와 여행,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여행 준비물 팁)

오키나와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필수 준비물 리스트입니다. 꼼꼼히 챙겨서 불편함 없는 여행을 만들어보세요!

• 필수 서류: 국제운전면허증, 한국운전면허증, 여권 (사본도 준비하면 좋아요!)
• 의류: 여름옷 위주로 준비하되, 아침저녁이나 실내 냉방에 대비한 가벼운 외투 한 벌은 필수! (계절에 따라 조절)
• 자외선 차단 용품: 오키나와의 햇살은 생각보다 강렬해요!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는 꼭 챙기세요.
• 물놀이 용품: 아름다운 오키나와 바다를 즐기려면 수영복, 아쿠아슈즈, 방수팩 등이 유용합니다.
• 기타 용품: 상비약 (평소 복용하는 약, 소화제, 멀미약 등), 110V 돼지코 변압기, 보조배터리, 카메라.
• 데이터: 유심 또는 와이파이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서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하세요.

오키나와 3박 4일 추천 코스 (초보자 맞춤형)

이제 본격적으로 3박 4일 일정을 살펴볼까요? 이 일정은 추천 예시이며, 여러분의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하셔도 좋습니다.

✈️ 1일차: 설렘 안고 오키나와 도착! 남부 핵심 정복

• 오전:
  • 인천 또는 부산에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으로 출발!
  • 나하 공항 도착 후 입국 심사를 마치고, 미리 예약한 렌터카를 수령합니다. (공항 내 렌터카 데스크 또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렌터카 회사로 이동)
  • 첫날 숙소는 나하 시내 또는 남부 지역으로 잡고, 이동하여 체크인합니다.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
• 점심: 숙소 근처 식당이나 오키나와 여행의 첫 식사로 국제거리 맛집을 방문해 보세요. 오키나와 소바나 타코라이스 같은 현지 음식을 추천합니다!
• 오후:
  • 오키나와 월드 (おきなわワールド): 류큐 왕국의 옛 모습을 간직한 민속촌과 동양 최대 규모의 종유동굴 ‘교쿠센도(玉泉洞)’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맵코드: 232 495 248*00)
    • 교쿠센도: 약 5km에 달하는 종유동굴 중 890m 구간이 공개되어 있으며, 신비로운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데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왕국촌: 류큐 시대 전통 가옥을 재현해 놓았으며, 다양한 전통 공예 체험 (도자기, 유리공예 등)과 박력 넘치는 전통 공연 ‘에이사(エイサー)’도 놓치지 마세요!
  • 치넨 미사키 공원 (知念岬公園): 오키나와 남부의 숨은 보석 같은 곳! 탁 트인 태평양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잠시 여유를 느껴보세요. (맵코드: 232 594 503*33)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하답니다.
• 저녁: 오키나와의 명동이라 불리는 국제거리 (国際通り)로 이동해 저녁 식사와 쇼핑을 즐깁니다.
  • 돈키호테에서 각종 일본 쇼핑 리스트를 채우고,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저녁 메뉴로는 지글지글 철판 위에서 즐기는 스테이크나 오키나와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자카야를 추천합니다.
• 숙소: 나하 시내 또는 남부 지역 (이동 편의성 고려)

🏖️ 2일차: 중부 아메리칸 빌리지와 짜릿한 해양 액티비티!

• 오전:
  •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즐기고 오키나와 중부로 이동합니다.
  • 만좌모 (万座毛): 코끼리 코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오키나와 대표 명소입니다. 넓은 초원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보세요. (맵코드: 206 312 039*11)
  • (선택 관광)
    • 류큐무라 (琉球村): 오키나와의 옛 전통 가옥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추천! 다양한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맵코드: 206 033 097*28)
    • 비오스의 언덕 (ビオスの丘): 아름다운 아열대 자연 속에서 호수 유람선(카누)을 타거나 물소 차를 체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아요. (맵코드: 206 005 263*11)
• 점심: 만좌모 근처 식당이나 아메리칸 빌리지로 이동하는 길에 현지인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오키나와 소바나 타코라이스를 즐겨보세요.
• 오후:
  • 아메리칸 빌리지 (アメリカンビレッジ): 마치 미국 서해안의 작은 도시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맵코드: 33 525 846*00)
    • 선셋 비치를 따라 가볍게 산책하거나, 알록달록한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세요. 랜드마크인 대관람차를 타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다양한 맛집, 카페, 쇼핑샵이 즐비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 (선택 체험) 푸른 동굴 스노클링/다이빙 체험 (真栄田岬): 오키나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양 액티비티 중 하나! 신비로운 푸른 빛을 내는 동굴 속에서 열대어들과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미리 전문 업체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에다 미사키 맵코드: 206 062 685*82)
• 저녁: 아메리칸 빌리지 내에 있는 다양한 맛집 중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세요. 신선한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구르메 스시나 하와이안 분위기의 레스토랑 등이 인기입니다.
• 숙소: 중부 지역 (차탄정, 온나손 등) 또는 다음 날 북부 이동을 고려하여 북부 초입의 숙소를 잡아도 좋습니다.

🐠 3일차: 북부 핵심! 츄라우미 수족관과 환상적인 절경 드라이브

• 오전:
  •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오키나와 북부로 출발합니다. (중부에서 약 1시간 ~ 1시간 30분 소요)
  • 츄라우미 수족관 (沖縄美ら海水族館): 오키나와 여행의 하이라이트!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쿠로시오의 바다’ 대형 수조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를 직접 만나보세요. (해양박공원 맵코드: 553 075 797*77)
    • 귀여운 돌고래들의 쇼를 볼 수 있는 오키짱 극장, 바다거북관, 매너티관 등 해양박공원 내 다른 시설들도 함께 둘러보세요. 최소 3~4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備瀬のフクギ並木):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 에메랄드 비치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방풍림 길입니다. 초록빛 터널을 이루는 후쿠기 나무 사이를 자전거를 대여해 달리거나 천천히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습니다. (맵코드: 553 105 506*85)
• 점심: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 식당이나 코우리 대교 방면으로 이동하며 맛집을 찾아보세요. 신선한 해산물 요리나 오키나와 가정식 백반을 추천합니다.
  • (선택) 쿄다 휴게소 (道の駅 許田): 북부로 가는 길목에 있는 대형 휴게소입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등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오키나와 특산물 쇼핑과 간단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맵코드: 206 476 706*65)
• 오후:
  • 코우리 대교 (古宇利大橋) & 코우리 섬 (古宇利島): ‘사랑의 섬(쿠이노시마, 恋の島)’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름다운 섬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약 2km의 코우리 대교를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우리해변 맵코드: 485 692 096*22)
    • 코우리 해변에서 잠시 해수욕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고, 섬 북쪽에 있는 하트 모양 바위 ‘하트록’도 방문해 보세요.
  • (선택 관광) 나고 파인애플 파크 (ナゴパイナップルパーク): 귀여운 파인애플 카트를 타고 넓은 파인애플 농장을 둘러보고, 다양한 파인애플 관련 제품(주스, 와인, 과자 등)을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맵코드: 206 716 467*06)
• 저녁: 북부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이나 숙소 근처 식당에서 여유로운 저녁 식사를 즐기세요.
• 숙소: 북부 지역 (모토부, 나고 등) 또는 다음 날 일정을 고려하여 중부 지역으로 복귀해 숙박합니다.

🛍️ 4일차: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키나와 남부 재방문 및 출국 준비

• 오전:
  • 아침 식사 후 짐을 정리하고, 남부 또는 나하 시내로 이동합니다.
  • 슈리성 (首里城): 류큐 왕국의 정치, 문화, 외교의 중심지였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2019년 화재로 정전 등 주요 건물이 소실되어 현재 복원 중이지만, 슈레이몬을 비롯한 일부 시설과 성곽 주변 공원은 관람 가능합니다. 류큐 왕국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맵코드: 33 161 526*33)
  • 우미카지 테라스 (瀬長島ウミカジテラス): 나하 공항 근처 세나가지마 섬에 위치한 하얀색 건물들이 지중해 마을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복합 상업 시설입니다. (맵코드: 33 002 602*22)
    • 오션뷰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거나, 아기자기한 상점에서 마지막 기념품 쇼핑을 하기에 좋습니다. 바로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요!
• 점심: 우미카지 테라스 내 식당 또는 나하 공항 근처에서 마지막 오키나와 음식을 맛보세요.
• 오후:
  • 지정된 반납 장소에서 렌터카를 반납합니다. (반납 시간 및 유류 상태 확인 필수!)
  • 나하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수속을 밟습니다. 남은 엔화로 공항 면세점에서 마지막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겠죠?
  • 오키나와 나하 공항 출발 → 인천/부산 도착. 즐거웠던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옵니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오키나와 여행 꿀팁!

• 맵코드 적극 활용: 일본 내비게이션은 전화번호나 맵코드로 목적지를 검색하는 것이 매우 편리합니다. 주요 관광지 맵코드를 미리 스마트폰에 저장해가면 길 찾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 휴게소 (미치노에키, 道の駅) 이용: 일본의 휴게소는 단순한 쉼터를 넘어 각 지역의 특산물 판매장, 맛집, 관광안내소 역할까지 합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등 일부 관광지 할인 티켓을 판매하기도 하니 꼭 들러보세요.
• 오키나와 날씨: 오키나와는 아열대 기후로 연중 온화합니다.
  • 봄 (3~5월): 평균 20~25도로 쾌적하며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 여름 (6~8월): 덥고 습하며,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이지만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을 (9~11월): 여전히 따뜻하고 바다 수온도 적당해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 겨울 (12~2월): 평균 15~20도로 비교적 따뜻하지만, 바닷바람이 차가울 수 있으니 가벼운 외투는 필수입니다.
• 식비 절약 노하우: 오키나와는 다양한 가격대의 음식이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외에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소박한 식당, 편의점 도시락, 마트 즉석식품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식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교통 수단: 렌터카가 가장 편리하지만,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나하 시내에서는 유이레일(모노레일)을, 그 외 지역은 버스나 택시, 또는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일일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 3박 4일 추천 일정과 여행 팁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일정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과 관심사에 맞춰 얼마든지 자유롭게 변경하실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여러분의 즐거운 오키나와 여행을 응원합니다!